[추천미드] 워리어 넌 시즌1 리뷰(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솔직히 첫 인상이 좋지는 않았다

약간 C급 판타지 비슷한 영화 보는 느낌?

물론 에피소드가 지나면서 나아지기는 하지만

첫인상이 얼마나 안좋았으면 억지로 보고 빨리 단점리뷰나 파파박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봤으나

10화까지 전부 보고 나서는 꽤 잘만든 드라마라는것을 느꼈다

누군가 후반에 몰아친다고 했고

워낙 그동안 나중에 몰아친다는 드라마 치고 재밌는 드라마를 못봤기때문에

이것도 뭐 그저 그렇겠지 했는데

이것 진짜다

몰아친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죽은 소녀에게 우연히 헤일로(흔히 천사링으로 알고있는)를 이식하면서

다시 소녀가 살아나고 생전 있었던 장애도 치료되었고

소녀는 점점 워리어넌의 모습을 갖추어 악마들에 대한한다는 내용

 

 

원래 주인이었던 셰넌 수녀가 죽고 그녀의 등에서 헤일로를 뽑아냄

일단 이것부터 설정이 신기했음

보통 헤일로는 머리위에 떠있는 모습으로 상상하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몸속(등부분)에 이식하면서

초능력을 얻는것으로 설정되어있음

그래서 살려낸게 이 소녀

살리길 잘했다

하지만 역시 스토리를 순조롭게 진행시킬만한 인물은 아닌것으로 설정해놨음

약간 비꼬는듯한 농담을 즐기고 매사 진지하지 않고 껄렁거리는?

아주 수녀들 입장에서는 환장할만 하지

좀 설득했나? 싶으면 도망가고

신성한 헤일로를 지켜야하는데 원래 자기것인것 처럼 행동하니

대환장할수밖에 ㅋㅋㅋ

하지만 역시 성장스토리가 들어있기 마련

여러가지 시련과 수녀들과의 동지애가 발전하면서

주인공 에이바도 점점 성숙해져간다

크.. 늠름하다

내가알던 반항아 에이바 맞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결사대를 이끄는 워리어 넌의 모습을 갖춰가는 에이바

아쉬운건 이게 마지막화 모습이라는거 ㅋㅋ

 

제목에서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성경 구절을 가져와봤는데

종교에 관련된 드라마이기도 하고

첫 인상과 달리 마지막 부분에서는 몰아치기도 해서

딱 맞는 구절이 아닌가 싶다

종교쪽 스토리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쪽 스토리(기업)도 점점 흥미를 끄는 부분이 있고

종교VS과학 스토리가 아니라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기도 한다

 

결론을 내자면

장점

-흥미로운 소재

-소소한 반전

-주인공의 비주얼

 

단점

-중간중간 늘어지는 스토리

-쓸데없는 내용

-황당한 흑막

imdb 평점이 높은 편은 아니나

로튼은 꽤 괜찮은 수준

 

넷플릭스 드라마 치고pc가 그나마 덜 묻기는 했는데

그것때문에 평점이 큰 영향을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보면서

'응? 굳이 저 장면을?' 하는 부분도 있기는 했지만

나는 그냥 '윽!' 한번하고 말 정도의 수준이었음

 

뭐니뭐니해도 직접 보고 판단하는게 가장 좋을것!

창대한 결말까지 가는게 좀 지루하긴 하지만

그래도 참고 볼만한 가치는 있어보임 ㅎㅎ

 

시즌1은 총 10개의 에피소드

시즌2 여부는 아직 안나온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