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드라마

[추천미드]데어데블 시즌3 리뷰 - 마지막 시즌은 화려하게!!

by 지하의흙손 2020. 6. 23.
반응형

지난시즌 리뷰

- 데어데블 시즌1 리뷰 보러가기

- 데어데블 시즌2 리뷰 보러가기

 

드디어 데어데블의 마지막시즌 ㅠㅠ 시즌3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데어데블 시즌3는 시즌2에서의 살짝 실망스런 모습을 벗어나 다시 데어데블 평점을 쭉쭉 올려놓았다

이때까지만해도 불스아이가 본격적으로 활약할것으로 예측할 수있는 시즌4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지만

디즈니의 만행(?)으로 넷플릭스에서는 더이상 데어데블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최근 맷 머독 역의 찰리 콕스의 인터뷰에서

그는 시즌4 제작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있고 새로운 데어데블 시리즈나 다른 영화와의 콜라보에서도

자신이 데어데블로 등장하지 않을것이라고 인터뷰했다

다만 이것은 찰리콕스의 의지는 아니고 현 상황상 그렇다는 이야기이며

자신이 다시 데어데블역을 맡을수 있다면 좋겠다고는 했다

올해 11월이 지나야 다른 플랫폼에서 디펜더스 시리즈가 제작가능해진다고한다(계약상)

다른건 몰라도 데어데블이랑 퍼니셔는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도있고

근데 디즈니라면 이성애자 백인남성이 주인공인 데어데블과 퍼니셔를 과연 정상적으로 제작할까 하는 불안감도 든다

아쉬운 소리는 그만쓰고 이제 시즌3에 대해 리뷰를 본격적으로 해보도록 하겠다! ㅋㅋ

 

1. 킹핀

일단 이야기의 순서와 상관없이 윌슨피스크(킹핀)에 대한 내용을 좀 써보자면

부패한 FBI요원들이 그의 이름대신 킹핀이라고 부르게 된것이 킹핀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것으로 보인다

참으로 신기한게 시즌2에서 윌슨이 자기는 킹핀(볼링의 5번핀)이 되어야한다

볼링의 5번핀은 볼링핀중 정 가운데 있는 핀으로

스트라이크를 노리려면 맨 앞에 보이는 1번 핀이 아니라 숨겨진 5번핀을 맞춰야한다고 한다!

숨겨진 가장 중요한 5번핀인 킹핀이라는게 교도소 내에서 마수를 뻗치는 윌슨 피스크와 잘 맞아 떨어진다

물론 코믹스를 보지 않아서 오리지날 스토리와 유래가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상으로 아주 잘 풀어냈다고 본다

게다가 몇 수 앞을 내다본건지 도저히 그의 마수에서 빠져나갈 수 없을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지난 시즌들보다 훨씬 강력하고 두려운 존재라는것을 아주 잘 그려냈다고 본다

그렇기에 데어데블도 그를 다시 감옥으로 돌려보내고 그의 존재를 완전히 지우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거래를 통한 평화유지정도로 그친것을 보면

아 이거 시즌4 나왔어야하는데...

하는 생각 들 수 밖에 없다 ㅠㅠ

 

2. 불스아이

불스아이 캐릭터는 코믹스에서도 데어데블의 숙적으로 등장하고 기원이 미스터리에 쌓여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를 통해 불스아이의 기원을 다루었는데

제작자는 불스아이(포인덱스터)의 기원을 다룸으로써

시청자들이 불스아이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게 하기 위해서라는데

실제로 극중에 포인덱스터 요원은 등장씬이 기가막히기도 했고

잘 유지하고있던 정신이 무너지는 과정도 잘 그려내었기때문에

그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은 절대 부여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캐릭터를 이해하고 아주 매력적인 빌런으로 보이도록 했다

등장씬이 너무 강렬해서 영상을 안가져올수 없었음

윌슨 피스크의 시점에서 바라본 포인덱스터 요원의 활약상인데

포인덱스터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사운드등을 절제하며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도 피스크처럼 두려움반 호기심반을 느끼며 볼 수 있었다

이 짧은 등장씬에서 포인덱스터의 능력을 모두 보여준것 역시 좋았다

그러면서 설명충의 등장이 없기에 시청자들은 포인덱스터의 능력을 어렴풋이 짐작하면서

도대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흥미를 유발하기때문에 참 적절한 씬이었다고 본다

 

3. 블랙수트 2.0

시즌1때 등장했다가 시즌2에는 본격적으로 붉은 수트를 입고 활동한 맷 머독

하지만 시즌3에는 다시 검은색 수트를 입고 활동한다

스포를 자제하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지만

디펜더스 마지막 사고 이후 '멧 머독'을 버리고

온전히 데어데블로만 살아가겠다고 결심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시즌2때 맷 머독을 생각하면

변호사와 자경단 사이에서 전혀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방황하며

결국 주변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되었고

시즌2, 디펜더스를 통틀어 일렉트라가 죽음을 맞이할때 입고있던 옷인 것도

하나의 이유일 수 있겠다고 본다

물론 스토리상 다른 더 큰 이유가 분명 있지만 스포 자제하려 그냥 한번 끼워맞춰봤음ㅋㅋ

다른 코스튬보다 이 코스튬이 너무 멋있어서 폴리머클레이로 만들기도 했음ㅋㅋ

구독이랑 좋아요 ㄱㄱㄱㄱㄱㅋㅋㅋㅋ

 

4. 롱테이크씬

시즌1, 2에 이어 시즌3에도 롱테이크 씬이 등장한다

근데 지난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등장하는데

이것도 백날 말로 설명해봤자 뭐

영상 바로 첨부하겠다

 

 

지난 시즌의 롱테이크는 사실 원테이크로 보이지만 몇번 끊었다고 하는데

이번 시즌3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원테이크로 촬영했다고 한다

보고있으면 그저 놀라울 따름...

여기서 제일 중요했던게 텍사스 스위치라는데

교묘하게 배우와 스턴트맨이 교대해 가면서 촬영하는 것인데

편집없이 아주 기가막히게 교대하며 잘 찍었다 ㅋㅋ

보다보면 대충 어디서 교대하는지 보이기는 하지만

80%이상을 찰리콕스가 직접 소화해서 그런지 내가 스턴트맨을 보고있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시청자가 진짜 맷 머독이 아닌 스턴트맨을 보고있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신경썼다고 한다

그 결과물이 위 영상이니 아주 마음껏 즐기시길!

물론 이 글을 읽고 데어데블을 보게된다면 더 없이 좋을것이고 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을 시즌2처럼 미적지근하게 끝내지 않아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킹핀,데어데블,불스아이의 얽히고 설키는 스토리부터

그들의 밸런스도 적절하게 맞아떨어지고

핵심 조연들의 역할까지 모든것이 거의 완벽했던 시즌이 아닌가 싶다

하나의 오점이라면 시즌4가 나오지 않는다는것...

많은 팬들이 데어데블의 캔슬에 분노하고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정말 어메이징한 드라마였다는것 아닐까 싶다

아직까지 데어데블 정주행을 망설이는 분들이라면

제발

넷플릭스 결제했으면

제발

데어데블은 꼭 보시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