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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드라마

마블 왓이프 시즌1 후기 - 이제 마블은 영화보단 드라마....(스포있음)

by 지하의흙손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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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보지 말까 어쩔까 하다가 본 왓이프는

진짜 안봤으면 후회했을거같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정도로

나에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리즈였다

 

원래 이런 후기글을 쓰면 다른 사람의 반응이 궁금해서

각종 커뮤니티도 돌아다녀보고 평점사이트도 보는데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그런것 없이 나의 감상만으로 채워보려 한다

물론 하단에 회차 평점정도는 첨부할 예정!

 

스포 또한 하단에 기재할 예정이니

정주행 하실분들은 표시선까지만 읽어주시길!ㅎㅎ

왓이프는 많은 사람들의 상상을 어느정도 충족시켜주는 시리즈였다고 생각한다

1화부터 마블 영화의 상징인 캡틴 아메리카를 바꿔버리더니

엉뚱한 아이를 납치해 스타로드를 만들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상징적인 영웅들을 모두 죽여본다(?)

총 9화의 에피소드중 몇가지는 유쾌하고 즐겁지만

많은 에피소드가 약간 절망편?에 가깝다

때문에  MCU에 등장하는

나에게 익숙한 인물들이 겪는 죽음과 상실이 더 크게 와닿았다

어느 인지심리학자 교수님이 그러시더라

인간은 뭔가 잃는걸 더 크게 여긴다

그들의 미래가 단순히 변하는게 아니라

원래 내가 알고있던 영화보다 더 큰 아픔을 겪고

또 그런 일이 하나의 우주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우주(멀티버스)에서 일어나니

이것참 환장할 노릇이다 ㅋㅋㅋㅋ

마지막 와쳐가 우주를 뒤집어

전부 해피엔딩을 만들어줬으면 할정도롴ㅋㅋㅋㅋ

 

---------------------------여기서 부터 스포!-------------------------------

 

 

 

 

 

 

 

 

 

 

 

일단 그동안 봤던 각각의 우주를

막판에 연결시키는 전개가 상당히 흥미로웠다

계속 주시자, 스토리텔러의 역할을 하던 와쳐가

각 우주에서 필요한 인물을 모아

어셈블!

하는 장면도 흥미로웠고

어벤저스의 핵심 멤버가 아닌 인물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상황도

상당히 흥미로웠다

자신이 속한 우주를 파괴해버린 닥터스트레인지가

결국 전 우주를 위협하는 존재들을 오랜시간 봉인하는 결말도

나름 권선징악? 결자해지? 같은 느낌

나타샤가 없는 우주로 편입?한 모든걸 잃은 나타샤등

그리고 희망적인 엔딩크레딧까지

과정에서 각각의 절망편은 있었지만

그리고 마지막까지 등장하지 않은 절망적인 우주가 있었지만

나에겐 충분히 재미있고 훈훈한 결말이었다

 

삐끗한 회차도 분명 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평점

개인적으로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5화 좀비편이 가장 머리에 남았기때문에

하나 찍먹해 보실분들은 좀비편을 선택해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다

 

이제 더이상 마블영화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드라마쪽에서 이런 인상깊은 시리즈들이 나와준다면 정말 반가울거같다

부디 계속 나올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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