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 앤 윈터솔져 시즌1 리뷰(디즈니플러스/캡틴아메리카/마블)

[신작미드]팔콘 앤 윈터솔져(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 시즌1 1화 후기(디즈니플러스/마블/미드/

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의 방패를 팔콘에게 넘겨줬던 장면과 이어지는 내용

물론 바로 그 내용이 이어지는건 아니지만

샘 윌슨이 그 방패를 기증하는것부터 드라마가 시작된다

자신은 캡틴이 될 수 없다는 것과 함께

그 누구도 캡틴 아메리카를 대신 할 수 없다는 강력한 표현이었을텐데

 

그럼 그렇지 정부놈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를 임명하기에 이른다

이전 캡아의 반항이 두려웠던건지 초능력이 없는

그냥 성과 좋은 군인을 캡틴 아메리카로 세워놓는다

 

물론 이를 좋게볼 팔콘 앤 윈터솔져가 아니다

새로운 캡아소식을 듣고 득달같이 달려온 버키

일단 둘은 새로운 테러집단을 같이 진압하기로 한다

 

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새로운 캡틴아메리카의 등장을 준비하는 드라마

그런데 그 과정이 영...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 모양새다

PC의 중심 디즈니답게 그냥 샘 윌슨을 캡아로 임명하기는 싫었나보다

예전 이야기까지 끌고나오며 하고싶은 말은

사람들은 흑인 캡틴아메리카를 반기지 않아!

같은데

왜 굳이 이런걸?

그것도 뜬금 과거에 슈퍼솔져 혈청을 맞았지만 은폐당한 흑인 슈퍼솔져를 가져와서?

왜 그냥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받았고

하지만 아직 준비가 되질 않았고

인정할 수 없는 새로운 캡아가 등장하고

샘이 마음을 다잡고 캡아로 활동한다

이런 내용으로 가지 못하고

왜 백인 경찰이 흑인인 샘과 백인인 버키를 발견하고

샘을 체포하려 하며 백인인 버키에게 흑인 괴롭혔냐 묻는 장면을 넣었는지?

 

아니 캡아가 흑인이건 말건 상관없다니까

어차피 팔콘이 캡아가 되는 원작도 있거니와

그동안 마블캐릭터중 이미 인종이 바뀌어 새롭게 활동하는 히어로도 많았기때문에

굳이 그런거 안넣어도 된다고...

비브라늄 방패들고 비브라늄 날개달고 쒹쒹 날아다니는 샘 윌슨만 봐도 흥미 살살 돋는데

왜 샘 윌슨이 캡아가 되는 과정 사이에 교묘하게 흑인 캡아가 옳은거야! 라는 걸 집어넣는거야

 

그나마 다행인건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가 인종갈등이 아닌게 다행

진짜 6화 내내 저런내용이었으면 욕박고 손절이었을텐데

그정도는 아니니 억지 PC가 지긋지긋 한 분들도 인상 한번 쓰고 볼 만한 드라마

 

그냥 6개로 나눈 마블영화라고 보시면 이해가 편할듯 하다

다만 아무래도 팔콘과 윈터솔져의 단독영화는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에

드라마로 풀어낸게 아닌가 싶다

내용도 영화보다 가볍지 않고 다양한 떡밥과 사건을 다루고있어 지루하진 않다

최근 본 미국드라마중에는 상위권!

 

그리고

멋있지 않음?

 

이거 하나로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드라마ㅋㅋ

아 물론 개인적으로 팔콘을 좋아해서 그럴수도 있음ㅋㅋ

 

새로운 시대

새로운 캡아

새로운 흑막

 

세가지를 고루 보여준 팔콘 앤 윈터솔져

위에 불만을 길게 적기는 했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 부분은 드라마의 일부일 뿐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된다 이겁니다

그리고 팔콘과 윈터솔져의 케미에 목마르셨던 분들에게는 큰 선물이니 꼭 보셔야할듯ㅎㅎ

평점도 나쁘지 않다!

원래는 이번 드라마도 매 화 리뷰글을 작성해보고 싶었는데

2화 내용때문에 흥미가 좀 떨어져서 말았음

다음에 한번 츄라이 해보는걸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