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미드]데브스 Devs 리뷰(IT기술의 발전은 어떻게 부활을 가능하게 하는가?)스포,결말,후기

아마야라는 IT기업의 비밀부서 Devs와 관련된 사건을 다루는 드라마

첫화부터 신비로운 분위기때문에 내 취향이 아닌걸 알면서도 볼 수밖에 없었음 ㅎㅎ

8화로 짧은 에피소드고 추후 시즌없이 깔끔하게 끝나는 드라마라서

그 결말이 새로운 떡밥이 아닌 완전한 결말이라 조금 긴 영화 본 느낌

해피엔딩도 아니고 새드엔딩도 아닌 어정쩡한 드라마이지만

제목처럼 it기술의 발전은 부활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을 주었다고 본다

그 답이 마음에는 들지 않지만 ㅎㅎ

 

 

SF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챙겨보면 좋을 드라마

물론 치밀하게 계산되어서 실제로도 있을법한 내용은 아니라 허술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판타지라고 생각한다면 그정도는 넘어갈수 있다

원리를 설명하지는 않지만 다중우주나 결정론같은 개념을 설명하면서 진행하기때문에

이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기술을 시험하는지는 대충 파악이 가능하다

수포자문돌이인 나도 이해가 가능했기때문에 누구나 이해는 가능할듯!

 

그래서 IT기술이 부활이 뭐?

라는 대답은 스포가 포함된 아래 내용에서 작성하겠다!

스포가 싫은 분들은 여기서 뒤로가기 후 데브스를 시청하시길

 

-----------8화 스포-------------

결국 데브스로 갈수밖에 없음을 알고 데브스에 도착한 주인공 릴리

 

영상실에서 딸 아마야의 영상을 보고있는 포레스트와 만나고

그들은 영상속 딸을 진짜라고 볼 수 있는가와

결정론에 대해 이야기 한후 기계가 보여주지 않은 시점 전까지 그들의 모습을 보게된다

그리고 기계의 마지막 장면이자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지켜보는 릴리와 포레스트

그들이 처참하게 죽는걸 보지만 이미 결정된 미래인것을 알고 그들은 기계가 보여준대로 행동한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릴리는 총으로 포레스트를 쏘는 대신 총을 버리는 선택을 한다

이 시점에서 기계의 미래와 릴리의 선택이 갈리는데

이때문에 기계는 이 시점이후의 미래를 보여주지 못했던것

하지만 릴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그들은 기계에서 보여준대로 죽게된다

다만 릴리가 쏜 총때문에 기계의 결함이 있어 추락하는것이 아니라

포레스트가 죽어야 한다고 결정하는 데브스의 직원 포레스트의 조작에 따라서

이동장치는 추락하고 그 둘은 죽게된다

 

 

 

 

릴리와 포레스트가 사망하고 난 뒤 포레스트의 모습이 기계가 보여주는 영상으로 나타난다

사망 직전까지의 의식을 기계에 업로드해 포레스트의 의식이 기계속에 존재하게 되는데

케이트와 포레스트가 계획했던대로 포레스트를 데이터속 세계로 보내는 케이트

포레스트와 아마야는 동시에 데이터의 세계로 이식된다

 

포레트스와 케이트는 포레스트뿐만 아니라 릴리또한 죽기전까지의 기억을 가진채로 데이터에 이식하는데

그들은 릴리의 비범함을 보고 릴리에게 천국을 선물한것이라고 한다

데브스 1화 시점으로 돌아온 그들

세르게이가 러시아 스파이라는것을 아는 릴리는 세르게이와 다투게되고

홀로 데브스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 데브스는 없었고

차 사고로 죽었던 포레스트의 아내와 딸 아마야가 있었다

데브스가 만들어낸 세상에서 이것이 데이터속 세계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포레스트와 릴리뿐이라고 설명하는 포레스트

데이터와 실제를 구분할 필요 없이 지금 이 순간을 평소처럼 살면 된다고 말한다

릴리가 자신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자 그녀의 선택을 따라서 살면 된다고 말하고는 가족에게 돌아간다

릴리는 제이미를 찾아가고 그들은 다시 재회한다

 

데이터속에서 포레스트와 릴리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자유의지를 행하게 되었다는 결말

IT의 발전속에서의 부활은 그들의 의식을 서버에 업로드하는것이다 라는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답

이전까지 사람의 의식을 컴퓨터나 서버에 이식하는 설정은 많이 나왔지만

다중우주, 결과론, 자유의지, 부활 등 다양한 주제를 섞어 신비한 분위기를 낸 데브스

 

릴리와 포레스트가 죽기전 만났을대 포레스트는 데브스Devs의 뜻을 알려준다

devs의 v는 라틴어라 사실 u였고

devs는 deus(신)이라는 뜻이라고

 

다시보면 참 많은 복선과 의미가 있었던 드라마

어제 밤에 전부 보고 아직까지도 여운이 남는것 보면

이런 드라마도 취향에 맞을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음ㅋㅋ

 

미니시리즈로 시즌2 예고없이 꽉 닫힌 엔딩을 보여준 데브스

평점도 나쁘지 않다

꼭 한번 보시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