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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드라마

[비추]라그나로크 시즌1 후기(노르웨이 드라마)

by 지하의흙손 2020.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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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비추 박아놓고 시작했으니

이 글은 까는것만 있을듯

마음에 드는 게 단 하나도 없음

그나마 괜찮은건

진짜 이미지랑 걸맞는 캐스팅?

배우들의 역할과 배우 이미지가 딱 들어맞는거

그거 하나는 인정함

일단 인물소개부터 해볼까

주인공 망네

설명으로는 토르의 힘이 있었고

저 할머니가 그걸 깨워줬다고 한듯

이마를 쓱 만지자마자

눈에서 번개가 꽈르릉

극중에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걍 스킵하면서 봐서

아무튼 마지막화 최종보스랑 대화내용 보면 주인공 아버지도

무슨 일이 있긴 있었던듯

주인공의 힘이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런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그냥 이마쓱 - 와장창 전개

 

딱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안대

 

망네가 전학간 학교서 사귄 첫 친구

환경운동에 관심이 많고

지역에 있는 기업이 환경파괴를 한다 하면서 어그로 끄는 포지션

결국 1화 마지막에 죽어버림

 

 

 

 

그리고 절대 악으로 나오는 애들

겉모습은 사람인데

사실 거인들이었고 오래전부터 살았음

기업회장도 하고 학교 교장도 하고

그냥 동네가 진짜 작은 동네다~

하는 설정덕분에 이 집안이 다 해먹음

밑에 두명은 학생으로 다니고있음

 

얘는 망네가 짝사랑하는 여자애고

저 괴물중에 그나마 정신 좀 차린 남자애와 삼각관계

저 괴물 남자애가 여자를 죽이려는걸

망네가 구해줬더니

 

저러고 와서 죽이지 말라고 하는것 봐라

망네가 저기서 둘다 번개썬더로 조졌어야...ㅋㅋ

 

 

얘는 망네 동생인데

막내동생 아니고 망네의 동생임

파티에서 지 어머니 옛날옷입고와서 은근하게 커밍아웃 하더니

그뒤로 대놓고 괴물 남자애한테 작업걸고

마지막엔 아예 여자옷입고 나와서 저럼

 

 

 

최종보스랑 싸울때 드디어 번개

를 소환하는데

 

지도 맞고 뻗음;;

토르의 힘을 가졌으나

번개내성이 없음

 

는 사실 살아있었다구!

불같은 번개백신 한번 맞고나서

내성 100차버림

 

스토리 세줄요약 가능할정도로 내용이 없고 단순함

1.난독증찐따 망네가 새로운 동네로 이사오면서 토르의 힘을 각성함

2. 친구의 죽음을 파헤치면서 악덕기업의 참 모습을 발견함

3. 싸우고 악덕기업 가문(거인족) 철퇴

 

노르웨이의 환경문제와

북유럽 신화를 조합하여 나름 신선한 시도를 했지만

우리동네 찐따가 알고보니 토르였음!

하는 성의없는 전개와

쓸데없이 출몰하는 PC적 요소

그리고 에피소드 6개에 많은 이야기를 넣다보니

깊이가 없고 단순해진 스토리

 

차라리 환경문제는 시즌1에서 가볍게 배경으로만 다루고

온전히 망네가 힘을 얻고 근원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했으면 나았을뻔

그리고 나서 에피6에서 서로의 정체를 똭! 알고

투비 꼰티뉴 했으면 시즌2 에서 본격적으로 싸우겠구나!

하고 기대라도 하지

 

그리고 쓸데없는 PC요소

아니

동성애자 나오는거야 뭐 크게 상관 없음

그동안 다른 수많은 드라마에서도 동성애자들이 나왔으니까

근데 이거는 너무 강조함

강조할 필요가 없는데 강조함

망네 동생놈은 갑자기 여자옷입고 연설할 필요가 있음?

그전까지 동성애자라고

혹은 자신이 여성이지만 남자의 몸으로 태어나 괴롭다고

그래서 언젠간 사람들앞에 당당하게 나의 본모습을 보이겠다

뭐 이런내용이 나온것도 아니고

그냥 갑자기 머리 염색하더니 저러고 나옴

개연성없이 억지로 구겨넣은 PC가 이래서 욕먹는거임

 

타당성이 느껴지지 않고

응? 왜? 갑자기?

이런 느낌이 드는것

이건 꼭 PC가 아니더라도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장면은

뭐든 욕먹음

근데 얘네들은 그냥 올바름이니까 아무 생각없이 넣었다는 느낌밖에 안들어서

고개가 절레절레임

 

최근 스토브리그 PPL때문에 말이 많았음

(중간광고도 이야기가 많지만 나는 솔직히 3부로 나누는거 별 생각없음

보다가 광고나오면 브롤스타즈 한판하면 되는거 뭐

중간광고 시간 해봤다 1분 30초임

그시간 광고본다고 흐름이 끊기진 않아서 괜찮았음)

 

갑자기 한국에 오면 떡볶이를 먹네 마네 하고

가서 오징어튀김이 크네 마네 하다가

오징어튀김들고

셋이서 무슨 도원결의하듯 저러는거 고개가 절레절레

선수들 전지훈련장갔는데

홍삼박스 뻘하게들고 방끗 웃고있는 엑스트라듯

고개가 절레절레

이따위로 드라마 전개와 전혀 상관없는 요소가 쌍욕을 먹듯

 

생각없이 PC요소를 집어넣은 라그나로그 제작진도 쌍욕 먹어 마땅함

니들이 진짜 정치적 올바름에 관심이 있었으면

푸아그라 만들겠다고 거위목에 사료 쑤셔넣듯

드라마에 PC를 쑤셔넣는게 아니라

적어도 망네 동생이

여자옷이 걸린 마네킹을 보고 한참을 서있는다거나

아니면 힘을 각성한 망네와 진심으로 본인의 성 정체성에 대해 대화한다거나

그렇게 강조할게 아니면 그냥 물흐르듯

화장하는 모습 잠깐, 여자애들이랑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는거 잠깐,

이런것들만 중간중간 넣었어도 캐릭터에 대한 깊이가 생기지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본인이 남자인데 남자를 좋아하는거랑

본인이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로 느끼는거랑

다른거라고 들은거 같은데 이것도 그냥 얼렁뚱땅 넘어가버림

 

PC문제로 좀 길게 까긴 했지만

굳이 이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일단 드라마 자체가 재미없음

에피소드 6개에선 다른 주제 없이

망네의 토르 각성 이라는 주제로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래저래 아직까지 데어데블과 퍼니셔만큼 강렬한 넷플릭스 드라마가 나오지 않아

점점 넷플릭스에 대한 기대가 사라짐

 

비추 대실망 걍 여러분의 시간을 아끼십쇼

 

Ragnarok (TV Series 2020– ) - IMDb

Created by Adam Price. With David Stakston, Jonas Strand Gravli, Herman Tømmeraas, Theresa Frostad Eggesbø. A small Norwegian town experiencing warm winters and violent downpours seems to be headed for another Ragnarok -- unless someone intervenes in time.

www.imdb.com

 

 

Ragnarok: Season 1

Synopsis:A small Norwegian town experiencing warm winters and violent downpours seems to be headed for another Ragnarok -- unless someone intervenes in time.

www.rottentomato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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